20일 간격으로 두 세 종류의 커피를 주문해 마시고 있습니다.

신맛이 강한 커피를 그리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스페셜 블랜딩 커피인 cloud 9 에 매우 만족해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스티즈를 알기전부터 즐겨 마시던 과테말라와 케냐 aa를 같이 주문하여 어떤 새로움이 있을까 기대도 했습니다. 역시 cloud9은 콩을 갈 때부터 고소함과 약간의 검은 달콤함이 온 집안을 행복하게 합니다. 뜨거운 여름에 얼음 가득 담긴 잔에 부어 마시는 맛도 매우 특별하지요. 그래서 이번에도 행사상품으로 약간의 세일을 해주셔서 기쁘게 주문했습니다.

다만 지난 7월 주문한 케냐 Nyeri Maganjo AA를 맛보고는 약간 당황했지요^^ 이전에 경험한 바로는 약간의 중후한 바디감과 거기에 따른 맛의 위치가 머리 위가 아닌 조금 가라앉은 맛이 기대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케냐는 너무 신맛이 강해 맛보는 순간....어? 하고 놀랐습니다.ㅎㅎ 맛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기대한 케냐의 맛이 너무 약 로스팅된 것처럼 신맛이 강해 당황했다고나 할까요.ㅎㅎ 그래서 이번 주문은 케냐를 뺏습니다.ㅋㅋ

휴가철이고 연휴라 지난 토요일 주문이 아직 발송이 안 되었군요^^ 커피가 말라버린지 오래여서 어서 받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뜨거운 날은 조금 지난 것 같으나 여전히 덥네요.

스티즈가 지속적으로 많은 커피 유저들에게 좋은 커피로 기쁨이 되는 곳이 되기를 바랍니다.